“euphoria” 자아도취, 또는 (약에 의한) 극도의 행복감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euphoria” 시리즈의 초기 작업방향은 작가가 갖고 있는 키덜트적 성향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었다. 최근의 “euphoria” 와 “share feelings” 인물 작업은 작가가 앓고 있던 우울증과 강박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의 심리상태와 현재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euphoria”작업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은 대부분 담배를 물고 있다. 이는 작가의 우울증 치료 당시 항우울제 와 같이 정신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매개체(술/마약)를 의미한다. 또한 얼굴에서 뇌가 있는 부분을 잘라냄으로써 이상적인 생각이 없어지고 감성이 극대화 되어 있는 상태를 표현하고자 한다. “euphoria”인물 시리즈의 작업은 마약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역할의 영화 캐릭터나 실제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배우들이 소재가 되었다.

“초기 euphoria 인물 시리즈는 “trainspotting” 영화의 주인공으로부터 영감을 얻었고 그 인물들은 마약을 하고 치료하는 과정의 영국의 방탕한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역할로 나오며 이 영화의 제목인 “trainspotting”은 실제로 영국 기차역에서 하루 종일 멍하니 앉아 기차가 들어오는 차 시간을 적는 강박증 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작가는 “euphoria” 시리즈의 인물 작업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던 시기에 항우울제 복용 후에 느낀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 듯 한 몽환적인 경험을 작품을 통해 연출하고자 한다. “euphoria”의 작업이 우울증을 치료 하면서 느낀 경험을 보여주는 작업이라면 “share feelings”의 인물 작업은 작가가 영화 스틸 컷 이나 잡지 등의 단편적인 이미지 안에서 보여 지는 인물들의 무기력하고 불안정한 눈빛을 통해 작가가 현실의 위치에서 느끼는 불안정한 감정과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생긴 불면증에 대한 고충을 표출하는 작업이 되었다.

이처럼 “euphoria”와 “share feelings”의 인물 작업은 작가와 공통적인 성향이 있는 인물들이 모델로 제시 된다. 이는 정신적 질병의 범주 안에 있는 이 증상(우울증/강박증)들을 쉽사리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작가의 감정 상태를 그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해주는 수단이 되었다. 또한 작가 특유의 표현기법(직조기법)을 통해 작가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이 된 것이다.

작가는 우울증이란 마음의 병을 겪었던 시절에 사람들 간의 감정 소통과 관심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자 한다. 이렇듯 “euphoria”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과 같이 우울증이라는 어두운 소재 위에 밝고 유쾌한 이미지들을 겹쳐나가며 치유한 내 병든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작가약력 (학력 및 전시경력)
2008 ~13대진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동대학원 , 졸업

-개인전
2013 euphoria.3 전 – (바움아트갤러리 * 서울)
2012 euphoria.2 전 – (가나아트스페이스 * 서울)
2010 기획초대전 note of youth – (지구촌 갤러리 * 서울)
2009 기획초대전 euphoria전 – (대안공간door * 서울)

-그룹전
2014 “Jinny Kim x Art Exhibition” – (gallery Won * 서울)
2014 “나를 보는 또 다른 시각” – (Gallery We * 서울)
2014 “20by20″ – (갤러리 마노 * 서울)
2013 “one face in two spaces” – (갤러리 그림손 *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