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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RECEPTION  |  KIMREEAA GALLERY (Chungdam)

4/7 (목요일)  6PM


황도유 작가의 개인전이 2016년 4월 7일부터 5월 3일까지 김리아갤러리 청담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평면작품 뿐 아니라, 입체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의 회화를 자유롭게 변형하고, 입체화시키면서 관객들은 평면작품에서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공간적 상징성과 상상력을 느끼며 풍경 속의 일부가 되어 보는 것이다.

작가의 어린 기억 속 기묘한 감회에서 시작된 작품들은 공간에 대한 경험과 개인의 기억이 만나 중첩, 편집되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풍경으로 구현된다. 자주 찾던 시골 물가에서 친척 여동생과의 산책 중 자욱한 물안개 속 벌판에서 앞질러 가던 여동생을 쫓아가며 그 행동들을 작가는 집중하게 되었고, 그때 느낀 묘한 광경과 심리가 극적인 사건이 되었다. 작품 속 외로이 등장하는 한 명의 소녀 (앨리스)는 공간과 몽환적 이야기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고리로, 작가의 시점에서 동화 같은 또 다른 가상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 비현실적 공간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소녀 (앨리스)는 작품 밖 현실의 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작가의 시선이 되기도 한다. 자연과 일상, 그리고 내면의 심상이 뒤섞인 풍경의 결정체로 나타나는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며 관객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비현실적인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품과 달리, 작가는 제작기법에 있어서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양화 형식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동양의 오래된 회화사상의 <일획론>을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작업할 때 처음 긋게 되는 일획 (한번 그음)을 연구하며 수많은 획들이 화면에 살아남아 끝까지 작품에 작용해야한다는 생각을 제작의 큰 틀로 삼고 있다. 작가는 아크릴 물감층의 농도와 두께를 조절함으로서 마치 투명수채화와 같이 여러 획들을 중첩시켜 만들어내는 레이어들로 하여금 작품 안에 실제의 공간성과 시간성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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