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UNG AH | 2016.09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 <Just Walking, Not Talking>이 2016년 9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김리아갤러리 청담에서 개최됩니다.
OPENING RECEPTION | 2016.9.22. thu., 6-9PM @ Kimreeaa Gallery Chungdam
김정아의 작품은 한가지로 정의 내리기 어렵다. 작가는 작업 매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가 고유의 감각적 인지 과정을 통해 찾은 다양한 재료들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 작업의 재료뿐만 아니라 작업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 또한 다양해서 한 주제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일상의 한 부분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새로운 환경에서 반응 적으로 작업했던 결과물을 보여주는 전시이기도 하다. <How to Survive> 시리즈는 처음 맞닥뜨린 뉴욕에서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작업한 시리즈로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버려지는 대형 슈퍼마켓의 광고전단이 주된 재료가 된다. 전단지에서 작가는 미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이것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들여 원래의 하찮음을 지우고 마치 민속예술과도 같은 시각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Keep Walking> 드로잉 시리즈는 하나의 드로잉이 옮겨 그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것이 일련의 연속적인 사건 (시퀀스)으로 관객에게 보여진다. 작가의 담백한 행위가 작품의 결과물이 되는 것이다.
김정아의 작품은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 일상의 이야기를 조용히 얘기한다. 이는 관객이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 경청하게 만드는 매력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마치 산책과도 같은 전시다. 드로잉, 페인팅, 설치, 벽화 등의 다양한 작업이 김리아갤러리의 독특한 전시공간에 자연스럽게 놓일 것이다. 이야기 없이 조용히, 사색하듯 작가의 생각 속을 산책하는 경험을 하고 나면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의 옆에서 하나의 현상을 곰곰이 탐구하는 김정아 작가가 웅크리고 또 다른 작업을 하고 있을 듯할 것 이다.
김리아갤러리 청담점 전시와 더불어 이태원 윈도우갤러리에서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작가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5 Blues, 19 Pieces>라는 독특한 설치작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 Keep Walking_23.5x21cm_Pen on paper_2016
- Counterpart_Size varies_Acrylic, pen, pencil on paper, electric wire, tourist postcards_2016
- Parents and 3 kids_9x9cm_Pen on found photograph_2016
- Squad 1 _13x8cm_Pen on fuond photograph_2016
- Squad 2 _15x10cm_Pen on fuond photograph_2016
- A shadow meets another _9x9cm_Pen on fuond photograph_2016
- Hotel room_9x12.5cm_Pen on found photograph_2015
- Moon is up regardless_22x25cm_In and pen on paper_2016
- Pipe 1_Drawing
- Pipe 2_Drawing
- Pipe 3_Drawing
- Pipe 4_Drawing
- Pipe 5_Drawing
- 5 Blues, 19 Pieces_A project to use up 5 blue paint tubes_Dec.2011-May.2014
- Fluid from buried pipes 1 & 2_L)100×90 R)86.5x73cm_Acrylic, paint, ink, charcoal, clay on wood panel_2016
- How to survive_Stitch on grocery store coupon collage
- How to survive_Drawing 8
- How to survive_Drawing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