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욱 작가의 개인전, <Stop Teasing Me>가 2017년 7월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김리아갤러리 청담에서 개최됩니다. 

OPENING RECEPTION | 2017.7.13. thu., 6-9PM @ Kimreeaa Gallery Chungdam


 

2016년 제 3회 마중물 아트마켓에서 선정된 문연욱 작가의 개인전이 2017년 7월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김리아갤러리 청담에서 개최된다. 도예라는 매체를 실용적 차원에서 벗어나 예술 오브제로서 표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문연욱 작가는 세라믹을 이용한 조각, 설치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의 결합으로 모순적이고 이질적인 즉, 부조화에서 오는 관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성 전 유연하고 부드러운 흙과 단단하고 차갑고 날카로운 철이라는 재료를 기반으로 하여 위트 있는 구도와 단순한 형태, 다양한 컬러의 조합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기를 머금은 풍선처럼 연약하고 유동적인 형태로 표현된 세라믹 덩어리가 철 막대기 조각에 짓눌리고, 그 전체가 밧줄로 묶여있다. 새로 선보이는 <Stop Teasing Me>시리즈의 평면부조작업 역시 컬러대비에서 보여지는 경쾌함으로 유쾌한 듯 보이지만, 구도와 형태가 주는 묘한 균형으로 긴장감을 이어가고자 작가는 의도한다. 그 외 기하학적인 도형 형태의 오브제들과 그 이미지들을 응용한 모빌 형식의 작업과 함께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적 감각과 조형성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공간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실험을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