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Selected Works - Tableaux · Printmaking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을 선보이는 김리아갤러리는 2023년 2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구자현 작가의 개인전을 김리아갤러리에서 개최합니다. 재료와 물성에 대한 일관적이고 철저한 태도로 평면작품의 본질을 남겨내는 구자현 작가의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와 흔적이 함께 전시되는 이번 기획전은 극도로 간결한 작품 이면에 있는 평면성과 물성을 재조명합니다. ‘청담동 김리아갤러리’의 1, 2층 전시장에는 구자현 작가의 평면성과 물성이 강조된 타블로(평면) 회화작품과 종이와 잉크의 물성이 작가의 행위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 스크린 판화, 석판화, 목판화가 전시됩니다.
구자현 작가의 평면(타블로)작품은 순결하며 정직합니다. 그 작품들은 소리치지 않으며 조용히 관람자에게 말을 겁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작가는 완벽한 평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를 위해 최고의 재료와 그 재료를 가장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매진합니다. 마지막에 보이는 최상의 작품을 위해 작가는 최소한을 남기며 작은 디테일까지 철저하게 표현합니다. 석판화, 스크린 판화, 목판화로 이어지는 작가의 판화작품은 관객에게 판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합니다. 손쉬운 복제품이 아닌 완벽한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예술성을 가진 판화를 제작하기 위해 구자현 작가는 40여 년의 세월을 노력해왔습니다. 작가는 최고의 재료를 최상의 방법으로 사용하며, 그 철저함과 순결함으로 인해 아름다운 결과물의 작품이 완성됩니다. 이러한 작품은 어느 공간에도 완벽하게 어울리며, 그 공간을 향유하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구자현 작가는 1955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대구, 부산, 도쿄, 홍콩, 파리, 뉘른베르크 등의 도시에서 전시하였으며 대한민국 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칼스루에 주립은행 등 유수의 소장처에 작품이 소장된 한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김리아갤러리와 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에서 함께 개최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구자현 작가의 작업에 대한 일상의 태도와 그 작품 자체를 깊게 경험하기를 바라며 우리의 생활과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학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